安캠프 "홍종호가 경제정책 주도…이헌재는 자문"

安캠프 "홍종호가 경제정책 주도…이헌재는 자문"

김세관 기자
2012.09.24 09:14
홍종호 서울대 교수(왼쪽)이 23일 진행된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안 후보의 옆에 앉아 있다. ⓒ사진=뉴스1제공, 유승관 기자
홍종호 서울대 교수(왼쪽)이 23일 진행된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안 후보의 옆에 앉아 있다. ⓒ사진=뉴스1제공, 유승관 기자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경제정책 담당의 무게 추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로 옮겨갔다. 당초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안 후보의 경제정책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안 후보 측은 23일 '자문 역할'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마포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린 첫 번째 정책 네트워크 포럼 '내일' 진행에 앞서 "오늘 일정은 홍종호 교수가 사회를 본다. 홍 교수는 앞으로 주도적으로 안 후보의 경제정책을 제언할 것"이라며 "이 전 총리는 (홍 교수와) 역할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변인은 "이 전 부총리는 자문 역할이다. 경제 정책의 주도적 제언은 홍 교수가 하게 된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해 줬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캠프 내에서 이 전 부총리의 역할이 미묘하게 변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이 전 총리는 안 후보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장에 등장하면서 경제정책과 관련한 주요 직책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전 부총리의 등장 직후, 야권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혹은 관치 금융의 상징인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의 수장이라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이 같은 비판이 인 직후 안 후보 캠프 측이 이 전 총리의 역할을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한양대 경제학과 출신의 젊은 피 홍종호 교수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홍 교수는 환경부와 산업자본부 자문위원을 지냈고 세계은행 컨설턴트, 일본 교토대 경제연구소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이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강하게 반대해 온 주요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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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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