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국고보조금 받으면 이자 합쳐 상환… 2차 펀드 준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자금을 모은 '문재인펀드'가 24일 약정 개시 사흘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달성, 마감했다.
문 후보 선대위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5시36분 200억원을 달성했다"며 '홈페이지에는 참여가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문재인 펀드'는 1차로 약정액 200억원을 목표로 해 22일 오전 9시 출시됐다. 대선 이후 선거비용을 국고보전 받으면 원금과 이자를 합쳐 2013년 2월27일부터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1인당 평균 50여만원의 약정금액이 몰리면서 민주당의 기대보다 앞선 약 56시간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마감시점까지 3만4799명이 총 201억1173만원을 냈다.
우 본부장은 "오후 4시40분 동시접속자가 5만명에 이르러 가장 많았다"며 "국민들이 모아주신 뜻을 모아서 새로운 정치, 투명한 정치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선이 끝날 때마다 되풀이 되었던 대선 자금 수사는 우리 불행한 정치사의 부정할 수 없는 단면이었다"며 "‘문재인 펀드’의 성공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자금 조성과 정치 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펀드와 함께 후원금도 순조롭게 모여, 이날 현재 후원액이 16억원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선후보는 선거비용으로 각각 559억7700만원을 쓸 수 있다. 선거비용에 포함되지 않는 정당활동비를 포함하면 실제 이 기간 지출액은 그보다 많다. 문 후보 측은 펀드로 400억원 가량을 모으기로 했으나 과도한 금융비용을 우려, 200억원만 1차 약정 목표로 잡았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따라 2차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1차의 약정 이자율은 연 3.09%다. 관련 세금은 원천징수한다.
독자들의 PICK!
대선에서 후보자 득표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선거 비용 전액을, 득표율 10~15%이면 선거 비용의 절반을 국가로부터 보전 받을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선거날짜(12월19일) 이후 70일 내 보전된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아직 대선자금용 펀드를 출시하지 않았으며 후원금은 2억원 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