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첫 TV광고 '박근혜의 상처'가 27일 오후 9시 공개됐다. 박 후보의 TV광고는 오후 9시 KBS1 '뉴스9', 11시15분 SBS '강심장' 프로그램 시작 전 방송됐다.
첫 광고의 제목은 '국민을 향한 다짐과 선언-박근혜의 상처'. 2006년 박 후보의 지방선거 유세 중 신촌 '커터칼 테러'를 소재로 삼았다. 박 후보의 얼굴을 클로즈업, 테러로 인해 남은 흉터와 당시 상황을 교차 편집해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광고에선 박 후보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다. 곧 박 후보가 테러를 당했을 당시 사진과 쾌유를 비는 지지자들의 '촛불시위' 장면이 이어진 후, 박 후보의 오른쪽 뺨에 남아 있는 흉터가 클로즈업된다.
이와 함께 "크든 작든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 했던 그날의 상처는 저를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살리셨습니다. 그때부터 남은 인생을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입니다"는 성우의 독백이 흐른다.
광고 제작을 맡은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피습 사건의 충격을 극복한 만큼, 그 염원에 보답해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보여준 것"이라며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실화라는 점에서 더욱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건을 아는 지지자들에겐 당시 기억을 상기시켜 (박 후보에 대한) 호의를 강화하고, 사건을 모르는 유권자에겐 강렬한 스토리를 통해 긍정적 인시긍ㄹ 형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상처' 편을 포함해 모두 8편의 TV광고를 준비했다. 향후 선거상황과 상대 후보의 대응에 맞게 5개 정도의 광고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