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 일정 갑자기 변경… 왜?

인수위, 업무보고 일정 갑자기 변경… 왜?

이학렬 기자
2013.01.10 16:19

경제2분과 보고 일정 겹치자 조정…환경부, 마지막날서 첫날로 앞당겨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하면서 다소 세련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경제2분과에 업무를 보고할 부처가 겹치는가 하면 당초 마지막날인 17일로 잡았던 부처의 업무보고일이 첫날로 갑자기 변경됐다.

인수위는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일부 수정해 10일 발표했다.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수정 일정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16일 오후 5시~6시로 예정된 업무보고 일정을 14일 오후 5~6시로 이틀 앞당겨졌다. 농촌진흥청 일정이 조정된 것은 해당 분과인 경제2분과가 같은날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아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경제2분과는 오후 5시~6시에는 1중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의 업무보고를, 오후 4~6시에는 2중회의실에서 여성문화분과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보고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경제2분과 위원들은 2개 회의실을 오가면서 업무를 보고받아야할 형편이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아침 기자들에게 "인수위원이 시간을 쪼개 왔다갔다는 방식으로 업무를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인수위는 대변인이 아침에 전달한 내용과 달리 농촌진흥청의 일정을 조정했다.

환경부의 업무보고 일정 변경은 드라마틱하다. 전날 발표한 일정에는 가장 마지막날인 17일 오후 2~4시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업무보고 첫날인 11일오후 3~6시로 조정됐다. 환경부는 당초 17일에서 갑자기 11일로 앞당겨져 업무보고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일정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언제든지 업무보고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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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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