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정부조직개편 국민보고 끝까지 협상할 것"

박기춘 "정부조직개편 국민보고 끝까지 협상할 것"

김경환 기자
2013.02.28 09:30

민주통합당이 28일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여당이 야당과 국민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며 "어제 민주당은 한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중대한 양보안을 제안했지만 여당은 이마저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는 협상을 포기하고 민주당을 굴복하려고 드는 꼼수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조직법은 국민도 걱정하고 야당도 걱정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적극 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 커지는듯한데 여당 지도부는 협상할 생각이 없고 싸울 생각만 하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은 무책임한 싸움을 유도 하지만 우리는 국민 때문에 협상의 길로 갈 것"이라며 "국민만 바라보고 다시 협상 끝까지 합의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나서라. 여당 지도부는 협상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또 그럴 책임도 없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기다리겠다. 대통령이 나서 결단해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전날 대통령이 수석회의를 하면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자리를 비운 것과 관련해 '안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못해 안보 콘트롤 할 분이 참석하지 못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허태열 비서실장도 임명됐고,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도 기존 직제로 임명해서 직무수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장수 실장도 정부조직 전 직제에 의해 위기안보실장으로 임명하고 참석시킬 수 있었음에도 일부로 공백으로 남겨둔 게 아닌가"라며 "중요한 국가 안보실장은 공석으로 두고, 대통령 경호원 비서실장은 임명하는 편법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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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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