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화록 분실됐다 믿고 싶지 않다"

안철수 "대화록 분실됐다 믿고 싶지 않다"

김경환 기자
2013.07.18 16:26

"국정원 대선 개입 본질 잃지 말아야…막말 사라지는 풍토 정착돼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8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의 분실 의혹과 관련, "분실됐다고 믿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 효성 전주공장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해 기록물 보관에 관해서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문화가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길거라고 믿고 싶지 않다"면서도 "만약 찾지를 못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원인 규명이 필요하겠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국가정보원이란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엄중한 사건에 대한 본질을 잃지 말자"고 밝혔다. 그는 "여러 현안이 있지만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분실과 국정원 국조같은) 사안은 엄중히 분리해야 한다"며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혀내고 대선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정치권 막말 논란에 대해 "지역구 사람들 만나면 새정치 관련해 제발 막말좀 하지 말라는 애기를 듣는다. 그렇게 배우고 좋은 사람들이 가서 막말을 해대면 듣는 국민들 가슴에 피멍이 들고 상처를 후비는 듯한 아픔을 느낀다고 했다"며 "막말이 사라지는 풍토나 문화가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제가 먼저 그릇을 만들고 사람들을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좋은 분들을 만나고 서로 간의 생각이 공유가 된다면 그분들과 함께 같이 그릇을 만드는것이 옳다고 생각해 좋은 분들을 만나 교감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사실상 앞으로 창당 작업에 들어갈 것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10월 재보선이 확정된 곳이 한 곳도 없다"며 "지금 현역 의원분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10월 재보선에 대해 의미부여를 한다든지 방향을 정한다든지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10월도 좋고 내년도 좋고 좋은분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언급, 창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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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기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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