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 이어 푸틴과 정상회담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 이어 푸틴과 정상회담

김익태 기자
2013.09.04 14:34

[ G20 정상회의 ] 러·독·이·카자흐 4개국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세일즈 외교 가동

오는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 기간 총 4번의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공식일정이 시작되는 5일 오전에는 이탈리아 레타 총리와 첫 만남을 갖는다. 취임 후 유럽국가 정상과의 첫 회담이다. 11월 영국을 방문키로 한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대 유럽외교의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맞는 양국 간 제반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에 기반한 양국 간 경제·통상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국제사회의 제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6일에는 독일 메르켈 총리와 조우한다. 올해가 양국 수교 130주년, 파독광부 50주년을 맞기도 했지만, 대표적인 국제 여성 지도자들끼리의 만남이란데 의미가 있다.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네번째다. 정상으로서 만남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유럽경제를 이끌고 있는 독일과의 회담을 통해 중소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새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설명하고 대외 협력 기반 확대도 모색한다.

이어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구상의 핵심인 대(對) 중앙아시아 협력의 첫 단추를 꾄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자원 부국들이 즐비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

카자흐스탄과는 현재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인데, 이번 회동을 계기로 정상 간 협력의지를 재확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박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세일즈 외교'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심화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G20 의장국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행사 공식일정이 모두 끝난 오후에 이뤄진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미국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은 한반도 주변 4개국과의 세번째 정상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물론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직접 설명하며 러시아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통해 그동안 G20을 통해 구축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당국가들과의 각종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를 통해 세일즈 외교의 진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번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창조경제정책에 대한 주요국가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익태 편집담당 상무

안녕하세요. 편집국 김익태 편집담당 상무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