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교학사 교과서 왜곡 편파 도 넘었다"

이용섭 "교학사 교과서 왜곡 편파 도 넘었다"

김경환 기자
2013.09.09 08:4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국사 오히려 배우지 않는게 더 나을 것"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9일 교학사 교과서와 관련, "왜곡과 편파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런 교과서로 배워야 한다면 한국사를 배우지 않는게 오히려 더 낫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 원본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광주에 진압군이 투입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는데 원본을 보면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진압군이 투입된 것처럼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진압군이 발포를 해서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시위대가 도청을 점거했는데 이 것도 거꾸로 발포 사실은 숨기고 시민들이 무장하고 도청을 점거했기 때문에 시위대가 투입되고 유혈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개헌군 투입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도 쿠데타라는 표현도 없고 반공을 위해 필요했다는 식으로 미화하고 있다"며 "명성황후도 중전 민씨로 그리고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조선과 명나라 공무역을 조공무역으로 쓰는 등 기본용어마저도 왜곡을 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채택이 되면 보수단체의 노골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새누리당이 지원하고 있고 정부 비호와 이 책을 교과서로 채택하는 고등학교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검정심의회와 관련해서도 "교학사의 수정내용이 미흡한데도 최종합격 결정을 했다"며 "청와대나 대통려으이 입장을 미리 헤아려서 정권에 휘둘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