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朴대통령, 역사왜곡으로 유신 명예회복 시도"

유은혜 "朴대통령, 역사왜곡으로 유신 명예회복 시도"

이미호 기자
2013.10.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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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본회의 자유발언에서…"교학사 교과서 논란, 대통령 뜻" 비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10일 교학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 "박정희 전 대통령의 끊이지 않는 친일 논란과 유신독재 명예회복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를 끌고 가는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있는게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지금의 사태가 친일 독재에서 자유롭지 못한 특정 정치세력이 역사적 정통성과 도덕적 정당성을 강화하는 수순이라면 결코 용서 받지 못할 범죄"라며 "정치 의도로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미래세대 역사 왜곡을 시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2008년 5월 '일제의 식민통치는 근대화를 앞당기고 5·16 쿠데타는 근대화 혁명의 출발점'이라고 쓴 책 한권이 '대안교과서'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면서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역사 왜곡에 전율했는데 이제 큰 걱정을 덜게 됐다고 이 책을 극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안교과서에 뿌리를 둔 정식 교과서가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교학사 교과서'"라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의 경우) 국회에서조차 검정 과정이나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인할 기회가 원천 봉쇄됐다"면서 "부실검정과 특혜가 아니라면 사실관계 규명을 차단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교육부도 일체의 자료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고 심의한 채점표도 누가 어떻게 수정·보완하고 있는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 등 관련자들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을 막무가내로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이 모든 일이 자격미달 불량품 교과서를 구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면 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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