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安측, '창당 제안 100인모임' 검토… 2단계 창당 방안 추진

[단독]安측, '창당 제안 100인모임' 검토… 2단계 창당 방안 추진

뉴스1 제공
2013.11.22 16:35

安이 "새정치" 인사들의 제안 받아들여 본격 창당 나서는수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웃음짓고 있다. 독자세력화를 추진중인 안 의원은 오는 28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웃음짓고 있다. 독자세력화를 추진중인 안 의원은 오는 28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3.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28일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사실상 신당창당이 공식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당 창당을 2단계 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1단계에서는 안 의원과 함께 새정치를 열기를 희망하는 사회유력인사 100명이 이른바 '창당 발기제안 100인 모임'(가칭)을 만들어 안 의원에게 창당을 제안한다. 이를 안 의원이 받아들여 창당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창당발기인들의 저변을 넓히고 신당의 실체를 구축하는 과정이 2단계에 해당한다.

'창당 발기제안 100인 모임' 에 관해 안 의원 측의 한 인사는 2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안 의원이 추구하는 새 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안 의원에게 '나서 달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창당 발기제안 100인 모임'에는 전직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 군 장성, 판·검사 등 법조인, 경찰 고위간부 출신 인사들과 스토리텔링이 되는 일반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 발기제안 100인 모임' 조직에는 법조인 출신인 안 의원의 핵심측근 인사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0인 모임에서 창당 발기 제안을 하게 되면, 안 의원 측은 이에 응답, 인적 규모를 대폭 확대해 1000여명 이상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 준비위를 발족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측이 이 같은 방식을 고심하는 이유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염원으로 대두됐던 '안철수현상'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단계 창당 과정을 거치면 안 의원이 주창하는 새정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100인 모임'에 기존 정치권 인사가 포함되지 않는 것도 이 같은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아울러 신당 창당이 본격 추진될 경우, 그것이 안 의원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고 각계의 의지가 모인 것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야권 내에서 제기될 '야권 분열'이라는 비판을 비켜가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오는 28일 정치세력화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어서 사실상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는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28일 신당창당 선언과 다름 없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의원측은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28일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만약, 안 의원이 이달 말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면 신당 창당 일정은 숨가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0인 모임'의 창당 발기제안을 거쳐 내달 안으로 창당 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내년 1월에는 당명과 정강·정책 마련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고, 늦어도 2~3월 사이에는 지방선거 등을 겨냥한 인재 영입 발표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겨울 야권에서는 치열한 인재영입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신당의 정강·정책에서는 실천, 희망, 민생 등이 키워드가 될 듯하다.

이후 4월에는 지방선거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6월 지방선거를 치른 후에는 7월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도 잇따르게 된다.

다만 이 같은 신당창당 방식과 창당 참여 인사를 놓고는 여전히 현재로서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안 의원이 최근 발표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들을 살펴보니 중량감 있는 인사는 없었다"며 "이 정도 무게감으로는 어떤 방식을 취해도 정치세력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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