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만난 문재인 "정권교체시 조세정의 실현"

샐러리맨 만난 문재인 "정권교체시 조세정의 실현"

박소연 기자
2015.02.10 15:32

[the300]타운홀 미팅 "박근혜정부 증세는 이중의 배신"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취임 후 첫 '민생 행보'에 나선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에서 '샐러리맨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직장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을 불러온 연말정산에 대한 '유리 지갑' 직장인들의 성난 민심을 듣고 '증세없는 복지'는 실현 불가능한 만큼 법인세 정상화 등의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2.10/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취임 후 첫 '민생 행보'에 나선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에서 '샐러리맨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직장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을 불러온 연말정산에 대한 '유리 지갑' 직장인들의 성난 민심을 듣고 '증세없는 복지'는 실현 불가능한 만큼 법인세 정상화 등의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2.10/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0일 낮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가진 샐러리맨들과 도시락 미팅에서 "턱없이 낮은 대기업의 조세부담을 끌어올려 전체 복지수준을 중복지 수준으로 만들겠다"며 "정권교체가 되면 우리가 그렇게(조세형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직장인 20명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연말정산 등 '13월의 세금폭탄' 문제와 관련해 샐러리맨들이 체감하는 세금부담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조세정의를 바로잡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도시락 미팅'은 문 대표가 당 대표로서 첫 행보로 민생현장을 택했다는 데서 주목된다.

문 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세금 더 부담하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통계청 발표를 보면 최근 2년간 가계소득이 늘어난 속도보다 세부담 속도가 2배가량 빠르다고 한다. 박근혜정부 들어 담배세금 올리고 연말정산 이름으로 가난한 봉급쟁이 세금 크게 올린 건 증세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국민들이 느끼는 배신은 첫째로 증세의 배신이고 둘째로는 그냥 증세뿐 아니라 부자감세라는 형태로 대기업들에게 법인세를 낮추는 등 특혜를 주는 것으로 '이중의 배신'"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잘 듣고 서민증세, 가난한 봉급쟁이의 유리지갑을 터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야당의 정책적 대안의 부재, 견제의 부재가 이번 연말정산을 초래하지 않았냐"는 한 직장인의 비판에 '13월의 세금폭탄을 우리 당이 막지 못한 데 대해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 당은 오랜 기간 반대했고 장외투쟁까지 했지만 국정을 발목잡는다는 비난과 압박을 받았고 결국 의석수가 부족해 막아내지 못했다"며 "앞으로 우리 당은 독자적으로 세금추계까지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 진정한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연 기자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