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피습]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리퍼트 美대사 피습]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오세중 기자
2015.03.05 10:32

[the300]오바마 대통령,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로 "쾌유 빌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은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오세중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은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오세중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5일 조찬 강연 행사 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사건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백악관의 버나뎃 미한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미한 국가안보위 대변인은 "대통령이 리퍼트 주한 미 대사와 전화통화로 리퍼트 대사와 대사 부인 로빈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말했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73년생인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10월 30일 주한 미국대사로 한국에 부임했다. 당시 나이 41세로 주한미국대사 가운데 역대 최연소이다.

젊은 나이의 리퍼트 대사를 한국대사로 임명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과 리퍼트 대사의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둘의 친분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둘은 함께 백악관에서 농구를 즐기고 담배를 피우며 농담을 건네는 사이라는 얘기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2007년 리퍼트가 집안 전통에 따라 이라크에 군복무를 하러 떠날 땐 오바마가 이메일을 보내 "보고 싶네, 형제"라고 썼다고도 한다.

특히 리퍼트 대사가 부임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24일 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취임행사장에 오바마 대통령이 유례 없이 깜짝 방문해 "나의 오랜 친구인 리퍼트 대사를 환송하기 위해 왔다"며 둘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재직 시절 외교정책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은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척 헤이글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지낸 '군사전략통'으로서 지근거리에 줄곧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해왔다.

또한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의 설계자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즉, '아시아 중심정책'의 설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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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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