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책토론 30개·정책부스 106개…與 "솔직히 긴장돼"

野 정책토론 30개·정책부스 106개…與 "솔직히 긴장돼"

하세린 기자
2015.04.06 16:02

[the300] 새정치 정책엑스포 개막식…문재인 "이렇게 가다간 국민부도시대 올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광주광역시 정책홍보관을 찾아 윤장현 광주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전남지사. 2015.4.6/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광주광역시 정책홍보관을 찾아 윤장현 광주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전남지사. 2015.4.6/사진=뉴스1

정당 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가 6일 개막했다. 30개 세션의 정책토론이 열리고 국회 앞 잔디밭엔 106개 정책부스가 설치됐다. 사흘간 계속되는 '정책축제'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솔직히 긴장된다"고 했을 정도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현 정부의 수출주도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불황과 양극화, 소득불평등으로 국민 삶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렇게 가다간 IMF(국제통화기금) 국가부도 사태 보다 더 큰 '국민부도시대'가 올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기존의 성장전략으로는 절망적인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며 그 대안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소득주도 성장이란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높이고 필수 수요 생활비를 줄여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높임으로써 소비를 늘리고 내수기반 성장 동력을 높이자는 전략을 말한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탄탄한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의 경제생태계 조성 △서민 중산층의 생활가처분 소득 높이기 △공공부문부터 지속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 차별해소 △최저임금 높이기 등이 제시됐다.

문 대표는 또 교육과 보육의 국가책임성을 제고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의료복지인프라 확충, 통신비 인하 등을 통해 서민·중산층의 생활가처분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법인세 정상화와 조세감면제도 축소,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 및 누진율 상향, 서민·중산층 증세 철회로 조세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왼쪽부터)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5.4.6/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왼쪽부터)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5.4.6/사진=뉴스1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렇게 며칠간 부스를 설치해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정책엑스포를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엄청 긴장된다"며 "'새누리당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겠구나'하는 긴장감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호선 정의당 대표, 정현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지자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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