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도 천호선도 부러워한 새정치聯 정치이벤트...이미 목표달성?(종합)

유승민도 천호선도 부러워한 새정치聯 정치이벤트...이미 목표달성?(종합)

지영호 하세린 기자
2015.04.06 19:08

[the300]정책엑스포, 지자체 특산물에 ‘관심’, 일반인 정책 제안은 ‘부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충북 홍보관을 찾아 특산물을 맛보고 있다. 2015.4.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충북 홍보관을 찾아 특산물을 맛보고 있다. 2015.4.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당사상 처음으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가 6일 개막했다. 국회 앞 잔디밭엔 106개 정책부스가 설치됐고 ‘사회책임조달과 경제민주화’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날 11개 세션의 정책토론이 열렸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행사장에서 컷팅식을 갖고 “유능한 경제정당의 내실을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새누리당과 정책으로 승부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표를 포함해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흰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개회식을 진행한 뒤 지방자치단체 홍보 부스를 돌며 행사를 즐겼다. 특히 문 대표는 청년유권자연맹 부스에 들러 국회의원 숫자를 몇 명으로 해야 하는 지 선택하는 설문항목에 ‘351명 이상’을 표기한 뒤 “한국의 국회의원 정수는 400명은 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문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 정부의 수출주도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기존의 성장전략으로는 절망적인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며 그 대안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소득주도 성장이란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높이고 필수 수요 생활비를 줄여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높임으로써 소비를 늘리고 내수기반 성장 동력을 높이자는 전략을 말한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탄탄한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의 경제생태계 조성 △서민 중산층의 생활가처분 소득 높이기 △공공부문부터 지속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 차별해소 △최저임금 높이기 등을 제시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의 정책엑스포가 시작되면서 기대와 부러움의 시선이 쏟아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정치는 힘이 아닌 말로 하는 것이고, 말은 100% 정책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역사상 최초의 행사인데 성공해서 대화와 타협하는 정책정당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개막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5.4.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개막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5.4.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렇게 며칠간 부스를 설치해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정책엑스포를 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엄청 긴장된다"며 "'새누리당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겠구나'하는 긴장감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솔직히 배가 좀 아프다. 이 기획을 정의당이 굉장히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내년 새누리당이 참여하면 같이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정책홍보 부스에서는 직능단체 참가자와 국회의원 보좌진의 의견교류가 이어졌다. 한 직능단체 관계자는 의원 보좌관을 붙잡고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보좌관은 “의원께 전달하겠다”고 답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지방자치단체 및 직능단체의 홍보부스는 이제 막 문을 연 시장 분위기가 났다. 일부에서는 수십명이 몰려있는 부스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준비되지 못한 부스도 있었다. 주로 가벼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거나 시식하는 곳에는 사람이 몰렸지만 정책 정보만 전달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관객이 뜸했다.

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여전히 관람객이 정책에 대한 관심은 뜸한 듯하다”며 “행사 취지에 맞게 정책 홍보에 효과적인 전달방법을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엑스포에서 새정치연합이 가장 기대했던 일반인의 정책제안은 부진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정책제안 부스에 접수된 일반인 의견은 ‘0건’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