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승민 연설에 '호평'…"與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발언"

野, 유승민 연설에 '호평'…"與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발언"

이하늘 기자
2015.04.08 11:56

[the300]"합의정치 함께 노력할 것…바른 진단, 처방 부재는 아쉬워"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5.4.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5.4.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의 놀라운 변화, 유승민 대표의 합의의 정치 제안에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연설을 통해) 세월호 인양에 대한 의지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선을 정부에 촉구한 것을 환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공약가계부의 실패선언,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 고백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용기 있는 진단"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조세정책, 단기부양책, 부동산정책 등 잘못된 실책에 대한 비판과 야당과 함께하자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유 원내대표의 진단을 옳았지만, 처방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며 "행동으로 이제 실천으로 국민께 신뢰 있는 정책들을 보이는 것이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여당과 정부 간에 (정책) 엇박자가 없지 않았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합리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책과 유 원내대표의 정책방향이 상반된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브리핑에 나선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 역시 "유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은 한국 보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보여준 명연설이었다"며 "오늘 연설이 정책으로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유 원내대표의 연설 가운데 각 분야별 정책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별도로 내놓고 여야간 정책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그는 현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 및 박근혜 정부의 일부공약 이행 실패 등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아울러 야당에 합의의 정치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