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교섭단체 대표연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9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인양에 대해 "비용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며 "세월호를 인양해 팽목항이나 안산에 두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상징과 교훈으로 삼는다면 비용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자신의 연설 중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는 대목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여야의 문제도, 보수 진보의 문제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 아직도 이런 저런 조건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족들은 자신들의 아픔이 안전한 나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정부가 진상규명의지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가로막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도 철회돼야 한다"며 "특별법의 취지대로 조사특위가 진상규명에 관한 전반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룰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대표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로 대한민국의 가치와 철학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정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기 전인 지난해 8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에 동조 단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