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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인용한 데 대해 "이번 4·29보선에서도 충분히 우리 지지층이 납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 서두에서 김 전 대통령이 19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 시절 장충단공원 연설을 통해 "특권경제를 끝내겠다"고 한 부분을 두차례 인용했다.
박 의원은 국회 본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의 연설에 대해 "A+"라고 평가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내용이 좋으니까 적절하게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상당히 새로운 정당 대표연설의 테이프를 끊어서 굉장히 우리가 할 말을 새누리당에서 하고 있구나, 지난 대선에 이어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오늘 문재인 대표도 경제, 성장을 강조하면서 서민경제 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내고, 외교·국방 특히 대북 문제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을 해준 것은 아주 잘한 연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