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접전지역' 서울 관악을·광주 서구을 "예측 못해, 뚜껑 열어봐야"

4곳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 투표가 저녁 8시 마무리됐다.
이 시각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개표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속속 모여들었다. 초접전 지역인 관악을에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여당은 신중한 모습이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관악을에서 승리를 걷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예측이 모두 다르다"면서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11시쯤 당사를 찾을 예정이다.
'정권심판'을 앞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은 더욱 긴장한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은 공식적으로 별도의 상황실을 마련하지 않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본인의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접전 지역인 관악을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는 40여명 가까운 관계자들이 모이면서 붐비고 있다. 사무실 TV 앞에서 모인 관계자들은 개표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10시를 전후로 해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같은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정동영 무소속 후보의 천막캠프는 우천 탓인지 순간 정전이 돼 모두를 놀라게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격전지인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에서 막판 야당 표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광주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천정배 후보가 다소 우위에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세대별 투표율 등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29 재보궐선거의 최종투표율은 36.0%로 잠정 집계됐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총 71만2696명의 유권자 중 25만6232명이 표를 행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서구을 41.1% △서울 관악을 36.9% △인천 서구·강화군을 36.6% △경기 성남 중원구 31.5%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