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지금은 보건 당국자가 일할 수 있도록 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청와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대책 수립을 위해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자는 당의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지금은 보건 당국자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지 회의한다고 부를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특별위원회 및 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 발언은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당·청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확전을 자제하고 당장 시급한 과제인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청와대와 보폭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청 갈등에서 중재자로 나서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분간 메르스, 메르스. 다른 거 얘기할 것 없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서는 "사태를 수습하고 나중에 할 일이지 불끄는 사람에게 그만 두라고 하면 되느냐"며 "(메르스 병원 공개 여부는) 정부 발표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