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이 트렌드? 조산·저체중 57%

쌍둥이 출산이 트렌드? 조산·저체중 57%

황보람 기자
2015.09.08 11:41

[the300]김제식 새누리당 의원 "다태아 출산 아기들 건강 적신호"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뉴스1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뉴스1

쌍둥이 등 다태아의 '조산 및 저체중' 비율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다태아 출산시 미숙아 출산관련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다태아의 조산률은 57.3%, 저체중 비율은 57%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점차 늘어나는 다태아 출산은 난임부부의 증가와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사회경력 단절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09년 17만7000명에서 2014년에는 21만5300명으로 5년 사이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 치료에서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과배란 주사'는 다태아 임식 확률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다태아 출산도 한해 1만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다태아들은 조산 및 저체중 확률이 높아 면역력이 낮고 신체 장기 미성숙 등에 따른 발달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쌍둥이 가운데 '37주 미만 조산' 출생은 △2012년 8352명(53.5%) △2013년 8119명(56.5%) △2014년 8703명(57.3%)이었다.

또 '2.5Kg 미만 저체중' 출생도 △2012년 8501명(54.4%) △2013년 8165명(56.8%) △2014년 8647명(57.0%)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자녀를 둘 이상 낳고 싶지만 경력단절 등을 이유로 쌍둥이가 연속적인 사회생활과 자녀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인식이 생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육아휴직 확대 등 출산 장려제도의 정착을 통해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