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황진하 "5일 최고회의서 의결 추진…위원장 미정"

지난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구성하기로 의결한 공천제도 논의 특별기구가 다음주초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기구 성격 및 구성·운영과 관련해 진영 간 입장차이가 있는 만큼 진통이 예상된다.
2일 오전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기자들과 만나 "특별기구 구성안을 아직 만들지는 않았다"며 "다음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기구 구성이) 의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기구는 10명 안팎의 인사로 구성된다. 외부 전문가 영입 의견이 있다면 총원이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위원장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최고위원들이 논의를 통해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국민공천제 TF(테스크포스) 인사들이 이번 기구에서 활동할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황 총장은 "기존 국민공천제 TF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과 전문성 있는 인사를 추가해서 특별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TF에는 강석호·정문헌·황영철·경대수·서용교·이우현·이현재·민현주 의원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황 총장은 "TF 구성원들이 그간 공천과 관련한 생각과 토의를 많이 했다"며 "이 모임은 (김무성 대표와) 조금 생각 달리 하는 분들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되느 편향성을 가진 TF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언론에서 자꾸 계파 및 전략공천 갈등 보도가 나오지만 실제로 (친박계에서) 전략공천 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별 기구 구성 이전부터 지침, 혹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황 총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TF 구성 및 운영을 놓고 계파간 신경전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공천룰을 특별기구에서 논의할 때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논의해야 한다"며 "안심번호는 안된다, 전략공천은 안된다, 이런 것은 가이드라인 아니냐. 어떤 경우에도 이건 온당치 않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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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 의원은 "특별기구는 국민공천 시행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한다는 대전제 아래 구성하는 것"이라며 "국민공천제가 깨지는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전략공천 역시 특별기구에서 논의될 수 없으며 만약 그러한 안이 나온다 해도 김 대표가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