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심사 미발표 48곳…뇌관만 남았다

새누리, 공천심사 미발표 48곳…뇌관만 남았다

진상현 구경민 기자
2016.03.14 06:41

[the300]비박계 유승민 등 대구 지역, 김학용 김성태 등 김무성 측근 남아…친박계 윤상현 거취 최대 고민

4.13 총선에 출마하는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공천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대구 동구 을에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등 예비후보들이 면접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 2016.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13 총선에 출마하는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공천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대구 동구 을에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등 예비후보들이 면접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 2016.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계파간 초민감 지역들만 남기면서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40개 지역구에 대한 오후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 심사가 남은 지역구는 48곳으로 줄어들었다.

숫자상으로는 5분 1도 남지 않은 것이지만 유승민 의원 본인을 비롯 '유승민계'가 다수인 대구와 비박계 핵심 의원들의 지역구가 남아 있고, 친박도 공천 정국의 핵심 뇌관이 되고 있는 윤상현 의원의 공천 여부가 나오지 않았다.

이른 유승민계 의원들이 다수 현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구는 현 정부 인사들이 물갈이론을 들고 나오면서 아직도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다. 실제로 대구 지역은 이날 계파간 갈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구 수성구갑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단수 추천된 것 외에는 한 곳도 발표가 되지 않았다.

대구 외에도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학용(경기 안성시)·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에 대한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 대표와 가까운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의원도 여전히 발표에서 제외돼 있는 상태다. 박 의원의 경우 이 지역 단독 공천신청자다. 친박계에서는 실세로 불리는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의 공천 심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이 "김무성 죽여버려"라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만큼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친박계와 비박계가 핵심 의원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율 결과에 따라 따라 양쪽 다 물갈이 폭이 커질수도, 작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공관위는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14일 공천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선 일자를 감안할 때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5차 심사결과 발표 후 "대구지역의 발표가 언제 이뤄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14일) 나올 수도 있다. 마냥 (논의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앞서 공관위를 파행까지 몰고 갔던 김무성 대표의 부산 중구·영도구는 5차 발표에서 경선지역으로 최종 확정됐고 '공천 살생부' 논란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정두언, 김용태 의원도 단수추천 돼 공천이 확정됐다. 친박(친박근혜) 좌장인 최경환 의원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단수추천에 이름을 올려 공천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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