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시행 이후 18대 총선부터 투표율 높이기 위해 목요일→수요일로 변경


오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4월 13일 수요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19대는 2012년 4월 11일에, 18대는 2009년 4월 9일에 진행됐다. 모두 수요일이었다.
이렇게 국회의원 선거가 수요일인 건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법으로 정해져있어서다. 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날은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로 지정돼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요일이었던 건 아니다. 1994년 제정된 공직선거법 이후 치러진 15대·16대·17대 선거 모두 목요일에 진행됐다. 법 제정 당시 국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 번째 목요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2004년 3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선거일이 목요일에서 수요일로 바뀌었다. 2003년 이후 도입된 '주5일제' 때문이다. 주5일제 시행으로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목·금·토·일 4일 연속 쉴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4일간 쉬게 되면 투표율이 저조할 확률이 높다"며 "샌드위치 휴일이 만들어지는 걸 피해 정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5일제 시행 전 목요일이 선거일이었던 것도 그런 맥락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