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새누리 공천 개입 녹취록 조사 유보, 직무유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 금수저' 우병우 뇌관을 시급히 제거하고 전면개각을 단행해야 레임덕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대국민사과를 했는데 우 수석이 버티고 있는 것은 우 수석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위에 있는 권력 금수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는 우 수석 해임요구에 대해서 정치공세이자 국정 흔들기라고 반박하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우 수석은 진경준 검사장 의혹 등으로 검사장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만 봐도 이미 해임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수석은 넥슨 부동산거래 의혹과 변호사시절 억대 수임 의혹, 홍만표 전 검사장과 공동변론 등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진 검사장의 검찰 감찰 무마 의혹과 진 검사장 혐의가 무려 110일 가까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검찰에서 아무 감찰도, 수사도 하지 않은 것은 청와대와 우 수석의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검찰 개혁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했다"며 "추후 국회에서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13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237조 위반임에도 중앙선거관리위는 의뢰가 들어와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녹취록은 공개됐고 삼척동자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 다 알 수 있어 선관위가 인지했음에도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