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외압 없다. 국회로부터 외인사 압박받아"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진단한 주치의 백선하 서울대 교수가 “부검을 통해 외인사로 결정나면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는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질의에 “잘 모르겠다”며 얼버무렸다.
11일 교문위 국립대·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 참석한 백 교수는 “부검을 하면 병사인지 외인사인지 판단할 수 있느냐”는 유 위원장의 질의에 “부검하면 어떻게 마지막 죽음에 이르게 되는지 병사인지 외인사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 교수는 새누리당 소속 염동열 간사가 “오늘 질의에서 병사 진단에 대한 외압을 받은 바가 없다고 했는데, 거꾸로 외인사로 고치라는 압박은 없었느냐”고 질의하자 “지금 받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 중에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새누리당 소속 나경원 의원은 “유 위원장의 질의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1심에서 나온 결론이 2심에서 뒤집어진다고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