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야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 촉구키로(상보)

새누리, 여야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 촉구키로(상보)

고석용, 배소진 기자
2016.10.30 15:55

[the300]새누리 "국민과 여야가 신뢰할 수 있는 인사로 거국내각 구성하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사진=뉴스1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사진=뉴스1

새누리당이 30일 여야가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 직후 "새누리당은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국민과 여야가 신뢰할 수 있는 인사로 거국내각을 구성해서 같이 이끌어가자는 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청와대 인적쇄신에 대해 "책임 있는 모든 인사에 대해 대폭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인적쇄신에 우병우·이원종·안종범 등 이른바 '문고리3인방'의 거취 문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들게서 납득할 수 있는 인적쇄신 결과가 돼야한다는 인식 하에 이런 요청을 드리게 된 것"이라며 "(최종)결정은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국한 최순실 씨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이 최우선"이라며 "성역없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순실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엄벌해야 한다"로 강조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기관과 사람들에 대한 수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별도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이 주장한 제도특검(상설특검)을 한 번도 안 써보고 (부족하다)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상설특검 안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 지도부 거취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거국내각 제안이 받아 안 받아들여지면 지도부가 사퇴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그것까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지도부 거취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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