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새누리 "국민과 여야가 신뢰할 수 있는 인사로 거국내각 구성하자"

새누리당이 30일 여야가 동의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 직후 "새누리당은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국민과 여야가 신뢰할 수 있는 인사로 거국내각을 구성해서 같이 이끌어가자는 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청와대 인적쇄신에 대해 "책임 있는 모든 인사에 대해 대폭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인적쇄신에 우병우·이원종·안종범 등 이른바 '문고리3인방'의 거취 문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들게서 납득할 수 있는 인적쇄신 결과가 돼야한다는 인식 하에 이런 요청을 드리게 된 것"이라며 "(최종)결정은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국한 최순실 씨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이 최우선"이라며 "성역없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순실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엄벌해야 한다"로 강조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기관과 사람들에 대한 수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별도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이 주장한 제도특검(상설특검)을 한 번도 안 써보고 (부족하다)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상설특검 안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 지도부 거취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거국내각 제안이 받아 안 받아들여지면 지도부가 사퇴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그것까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지도부 거취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