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우택에 "의총서 정견발표 요구는 모욕"

유승민, 정우택에 "의총서 정견발표 요구는 모욕"

우경희 기자
2016.1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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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내가 싫으면 왜 싫은지 정우택이 밝혀야, 답할 사람은 내가 아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생각에 잠겨 있다.김무성 등 비상시국위원회 참여 비박계 의원 15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승민 의원을 추천했다. 2016.1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생각에 잠겨 있다.김무성 등 비상시국위원회 참여 비박계 의원 15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승민 의원을 추천했다. 2016.1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의원 총회서 비대위원장 정견발표를 요구한 정우택 원내대표에 대해 "나에 대한 모욕이며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비주류의 비대위원장 추천에 대해서는 본인이 전권 부여를 조건으로 수락했음을 재확인하며 "정 원내대표는 내가 싫다면 왜 싫은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역공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은 경선도 아닌데 나한테 정견발표를 요구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일"이라며 "비대위원장 선출은 당헌당규대로 하면 되는 일인데 정견발표 요구는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만약 비대위원장 선출을 경선으로 하겠다면 거기엔 응하고 친박 후보와 토론하고 정견 발표도 하겠다"며 "그렇게 할 의향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 아니라면 그런 무례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쥔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와 의총을 통해 거듭 "유 전 원내대표가 직접 의총에 참석해 왜 내가 아니면 안 되는지, 그리고 어떤 당 혁신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분당이나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의원들 나름대로 고민이 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부터 충분히 대화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며 "김무성 전 대표와도 직접은 아니지만 충분히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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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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