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양정철 "21대 총선, 통합·연대·협력 가치 정당 선택받을것"…유시민 "한국당 경제 성적 F" 혹평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8일 "이번 (21대) 총선의 마지막 과제"라며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도 미래로 가는 정당, 유능한 정당, 통합과 연대의 협력을 기본 가치로 생각하는 정당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 새로운 노무현' 토크콘서트 순서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대화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정치, 한 단계 수준 높은 정치의 핵심은 통합의 정치"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를 하면서 정치적 숙원이 몇 가지 있었다"며 "(20대) 총선과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를 통해 지역 장벽을 충분히 넘어섰고 돈 안 드는 선거, 깨끗한 정치도 확산됐다. 마지막 남은 것이 이번 의회 권력의 확실한 교체"라고 말했다.
양 원장과 유 이사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면서 21대 총선과 차기 대선 승리 등을 기약했다.
양 원장은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이고 촛불의 완성도 총선승리"라며 "노무현 정신의 구현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민주당의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제시하는 대로 따라간다"고 말했다. 다만 양 원장은 최근 하락세인 민주당 지지율을 의식한 듯 "바람은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아직 노무현의 시대가 오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 집권 5년 기간이 노무현의 시대로 더 가까이 가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 뒤 5년은 더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장익선(길면 길수록 좋다)"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날 한국당을 향해 "경제학 성적이 F다"라고 혹평을 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사회주의 정책이 아니라 케인즈주의 정책"이라며 "경제학 시험에서 이것을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쓰면 F"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쓸 돈이 없어서 내수 부진이라 시장에서 강자들이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을 완화시키겠다는 '공정경제'"라며 "저는 이 정책을 좀 더 확실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시장에서 격차를 줄여보고 그것으로 부족하니까 돈을 많이 버는 분들이 세금을 좀 더 내고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현금·현물 서비스를 주니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독자들의 PICK!
유 이사장은 같은 이유로 국회에 제출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규모가 너무 작다며 확장 재정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추경 6조7000억원은 너무 적다, 최소한 GDP(국내총생산)의 1%인 17조원은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작년에 세계잉여금이 20조원 넘게 나왔는데 다른 한 쪽으로 긴축재정을 하게 되면 손 발이 안 맞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윤태영 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 제안했고 제가 듣고 좋겠다 싶어서 채택했다"며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할 때 미안함·슬픔 같은 감정 말고 불끈 용기를 주고 강한 확신을 주는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토크콘서트에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5·16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언급하고 "현대사에서 5월은 슬프고도 잔인한 달이었지만 이제부터 5월은 우리가 '새로운 노무현'을 찾아 나가는 전진의 해가 발휘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