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안철수 참석여부 미지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회동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일대일 회담이 아니라 여야 당 대표들을 함께 만나는 형식이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처리, 검역과 방역 관련 입법 등 국회와 손발을 맞춰야 하는 코로나19 대응책이 주로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0일, 청와대에서 가졌던 여야 대표회동 이후 111일 만이다.

이 회담은 코로나19 확산을 조속히 막고,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정치권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필요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만남을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정부 대응을 '심각' 단계로 올리는 등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선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겠다는 뜻도 이런 취지다. 이에 여야 정당들도 호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주요 정당 대표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있다.
호남기반 야3당이 합당해 만든 '민생당'은 김정화·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 체제다.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등록을 마쳤으므로 김 대표일 가능성이 높지만 당선횟수·연장자 여부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 대상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안철수계' 현역 의원들이 있지만 직전 소속당의 비례대표 탈당·제명 문제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무소속'인 상태다. 국민의당은 28일까지 법적으로 '원외 정당'일 수 있다는 뜻이다.
1명이라도 소속의원이 있는 원내 정당으로는 민중당, 우리공화당도 있으나 청와대에서 가졌던 여야 대표회담 전례로 볼 때 이들이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 등에서 불출마한 현역의원들이 옮겨간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도 있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문 대통령과 일대일, 이른바 '영수회담'을 요구한 바 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