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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0일 '온택트(온라인·비대면) 최고위원 간담회'를 즉시 가동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광온 사무총장과 오영훈 비서실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한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사용한 마이크를 쓴 이 대표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9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오는 31일까지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탓에 온라인으로 당 지도부와 첫 상견례 자리를 가지게 됐다.
이 대표는 비대면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 대표가 바로 지명할 수 있는 당 사무총장과 당대표 비서실장에 각각 3선의 박광온, 재선의 오영훈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당 대표는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전략기획위원장,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단 등을 임명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임기가 7개월 정도에 불과한 만큼 당직 인선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친문 핵심이자 이 대표와 같은 언론계 출신으로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물밑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대표적인 이낙연계로 분류된다. 지난달 7일 이 대표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도 자리했다.
이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던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접고 물심양면으로 이 대표를 지원해온 부산의 최인호 의원 역시 당 수석 대변인에 유력하다. 다만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 등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의 협의가 필요해 이 대표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지도부 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9일 '제4차 전당대회'에서 60.77%의 압도적 득표를 받아 선출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다음해 3월까지로 약 7개월간 당대표 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대표와 당을 이끌어갈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