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安 '합동 유세' 논의…5일 서울 노원 첫 유세 유력

[단독]尹-安 '합동 유세' 논의…5일 서울 노원 첫 유세 유력

안채원 기자
2022.03.04 11:42

[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3.3/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3.3/뉴스1

단일화를 이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4일 합동 유세 기획에 돌입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합동 유세를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오는 5일 서울 노원구에서 안 대표가 첫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내일 윤 후보가 서울 노원구에서 유세를 한다고 전달받았는데 저희 쪽에선 안 대표의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합동 유세를 시작하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는 안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에서 유세를 마친 뒤 충북으로 이동해 숙박한다. 5일 오전에는 충북 지역을 돌고 오후 경기도 지역 유세와 서울 유세를 이어간다. 서울 노원구 유세는 5일 오후 7시쯤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측도 '서울 노원구 첫 유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무래도 안 대표에게 의미가 있는 곳이니 노원구에서 유세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저희는 안 대표가 함께 유세에 나서주시는 것에 대해 무조건 감사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분이 원하시는 것에 맞출 용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될 양측 협의에서 국민의당 제안을 국민의힘이 받을 경우 유세 기획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확대선대본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 오늘 중으로 만나서 (합동 유세 관련) 협의를 할 것"이라며 "오늘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유세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의도 안팎에선 단일화 시기가 늦은 만큼 서둘러 합동 유세에 나서야만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단순히 유세 일정 조정뿐 아니라 첫 합동 유세에서 어떻게 해야 두 분이 유권자들에게 가장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그런 전체적인 것들을 논의할 것 같다"며 "어떤 모습으로 함께 연단에 올라갈지 등 여러 부분에 대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 유세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유세 합류가 확정될 경우 윤 후보와 안 대표, 이대표가 나란히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내일 3월5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윤석열 후보가 유세를 한다"며 "이번 선거에 제가 상계동에 자주 못 들린 관계로 유세하는 김에 오시는 분 중 사진 찍을 분은 하루종일 찍더라도 다 찍고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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