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이차전지, '제2의 반도체'로...조선은 반도체 능가할 것"

이창양 "이차전지, '제2의 반도체'로...조선은 반도체 능가할 것"

세종=조규희 기자
2022.10.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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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선산업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등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신산업 육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조선 산업은 반도체 산업을 능가하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이 될 것이며 이차전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조선산업과 관련해 "조선 산업의 수주 물량이 작년 이후 크게 늘어 상당기간 일감을 확보한 상태이며 주로 일감은 친환경 선박과 고기술 선박"이라며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가 중요하다. 기자재 업체,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을 같이 강화하는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의 전 세계 시장을 압도하는 친환경 선박의 국산 기자재 탑재율을 60~80% 수준에서 앞으로 90% 수준으로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 현황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총 수주금액만 해도 56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이 장관은 "핵심광물은 첨단산업의 씨앗으로 정부도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광물 자원 부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은 크게 키워나갈 핵심 산업이기 때문에 공급망을 강화하면서 전구체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대책을 담은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11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원자력 발전 수주에 대해서는 "우리 원전산업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며 "새로운 일감 확보와 원전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기자재 업체뿐만 아니라 원전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은 개별 사업자 간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 간 프로젝트"라며 "상대 국가가 요구하는 협력 의제에 대해서 패키지 형태로 협력 세트를 만들 필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맞춤형 패키지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빠른 시일 내 유럽에서 원전 수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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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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