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재명도 완전국민경선 고민할듯…진영 넓힐 기회"

김부겸 "이재명도 완전국민경선 고민할듯…진영 넓힐 기회"

오문영 기자
2025.03.05 08:31

[the300]

[광명=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광명역 웨딩홀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1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광명=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광명역 웨딩홀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18.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모든 야권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을 치르자고 공개 제안한 것과 관련,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기반을 넓힐 기회이기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번 (수용을) 고민하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지난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혁신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일종의 탄핵 찬성 진영 또는 민주개혁 진영이 함께 어우러져서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직 선거에서 정당의 후보자 선출 과정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후보를 선출하는 제도다. 혁신당은 △야권 모든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가 참여할 것 △결선투표제의 도입 △후보·공약 모두 국민 손으로 결정할 것 △100% 온라인 투표의 아레나 방식 등 원칙을 함께 제시했다.

민주당은 대선 때마다 특별당규를 따로 마련해 경선을 치른다. 통상 국민참여경선으로 직전인 제20대 대선에서는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이 50%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예비경선이, 전국대의원·권리당원·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1인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본 경선이 치러졌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야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 조금 폭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완전국민경선으로 대선 경선을 치르면) 야권 내 여러 경쟁자들이나 분열 요인들을 한번 다 녹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민주당이라는 틀보다는 훨씬 넓은 국민적인 에너지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진영 자체의 힘을 상당히 넓고 튼튼하게 만들 기회"라며 "그래야 집권하더라도 정치의 주도권을 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개헌에 대해선 "어떤 분이 '결국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결심만 하면 되는 일' '이번이 바로잡을 기회다'라로 하더라"라며 이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개헌 여부에 확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물론 어떤 전략적 판단 자체는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봇물 같은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적절한 시기에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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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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