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윤석열 파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의힘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 커버 사진을 '국민께 죄송합니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문구가 적힌 사진으로 바꿨다. 이전에 공개했던 문구는 '오직 국민과 나라'였다.
헌법재판소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곧장 승복 의사를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엇보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된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며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을 무겁게 인식한다.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며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질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어진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같은날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선고기일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