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원인 조사 중…사고 장갑차, 안전조치 후 자발 기동"

육군 장갑차 한 대가 국도의 중앙분리대를 올라타고 약 50m를 더 주행한 뒤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부대 장갑차 한 대는 이날 낮 12시20분쯤 충북 충주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이동하던 도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장갑차는 중앙분리대에 올라탄 뒤 50m가량 더 주행한 뒤 멈췄다.
육군은 "장비 기동훈련 간 원인 미상의 가드레일 충격 사고가 발생했다"며 "부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원·대민 피해는 없다"며 "현장 통제 간부에 의해 안전조치 후 (사고가 난 장갑차가) 자발 기동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장갑차는 다른 차량과 부딪히진 않았고 그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갑차에 탑승했던 군인 2명도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은 현재 장갑차의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잇단 사고에 육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육군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참모총장 뿐 아니라 후방 지역 방어를 총괄하는 제2작전사령관 등이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육군은 지난 3월17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군 비행장에서 '헤론' 무인기 한 대가 착륙 도중 지상에 계류돼 있던 '수리온' 기동헬기 한 대에 부딪히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당시 사고로 최소 230억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육군은 추정했다. 사고가 난 수리온 헬기는 대당 약 200억원, 이스라엘제 무인기 헤론은 대당 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