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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치검찰 조작수사 진상조사TF(태스크포스)'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대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북 송금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한)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진상조사TF를 발족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회장은 지난 24일 보도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력은 순수한 사업 목적이었고 이재명 대통령이나 경기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쌍방울그룹은 2019~2020년쯤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300만달러)을 북한 인사에게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 회장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과 함께 이에 연루됐단 의혹을 받고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밤 SNS(소셜미디어)에 배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고 "정치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이다. 철저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전 대통령)과 정치검찰이 합작한 '이재명 죽이기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민주당도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기구 발족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