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힘 혁신위, 전권 받기 힘들 것…한동훈, 당대표 출마하길"

안철수 "국힘 혁신위, 전권 받기 힘들 것…한동훈, 당대표 출마하길"

박상곤 기자
2025.07.09 14:12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9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전임자인 안철수 의원이 새 혁신위원장도 당 지도부로부터 전권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차기 혁신위원장이 전권을 못 받으면 제2의 안철수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전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달렸다. 저에게도 (전권을) 안 준 것 보면 그다음도 받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권영세·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조목조목 할 말은 있었지만 삼가고 있다"며 "본인들의 생각이나 입장이 있으니 거기에 대해 존중하고, 서로 설전을 벌이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자신이 지목한 인적 청산의 대상으로 꼽히는 것에 대해 안 의원은 "단 한 번도 어떤 분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도 "어쨌든 정치적인 책임을 진 분들이 거기에 대해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권한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비례하는 법 아닌가. 그런 행동을 혁신위에서 먼저 보여줘야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은 "만약 (당대표에) 당선이 된다면 당연히 제가 제안한 안을 가지고 혁신을 할 것"이라며 "제가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 중에서 생각했던 여러 가지 혁신안들에 관해 이야기를 해서 최대한 공감대를 얻는 노력을 할 것이고, 그것 자체가 지도부에 당원들이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인적 쇄신 대상에 대해 안 의원은 "(대선) 백서를 쓰고 나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될 것이다. 그다음에 거기서 판단할 문제"라며 "대선 백서를 가장 빨리 만들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고, 경우에 따라 경고나 윤리위 제소 이런 것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안팎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여당이나 평화로울 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콩가루 집안처럼 돼 아무것도 협의가 안 된다. 1인지도 체제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재차 출마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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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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