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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8/2025081109145284612_1.jpg)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 대해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며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징계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축제의 장인 전당대회에서 함부로 소란을 피우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합동연설회장에 언론 취재 비표를 받고 들어와 취재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힌 것도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며 "엄중함을 인식하고 윤리위는 조속히 결론을 내려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언론 취재 비표를 받아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기자석에 앉아 있던 전씨는 연설을 지켜보다가 김문수·장동혁 등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후보의 연설에 손뼉을 치며 "잘한다"고 외쳤다. 반면 조경태·안철수 등 '찬탄(탄핵 찬성) 후보가 연설을 할 땐 방청석 연단에 올라 주먹을 들어 올리며 "배신자" 연호를 주도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전씨를 즉각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향후 있을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전씨의 출입을 금지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각각 전씨에 대한 징계 여부와 향후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송 위원장은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도 "이번 전당대회 정신은 통합과 혁신"이라며 갈등을 야기하는 발언 자제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모든 후보자와 각 캠프는 전당대회 정신에 어긋나는 과도한 상호비방과 네거티브를 삼가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특히 당의 품격과 전당대회 분위기를 해치는 지지자들의 야유와 고함은 현장에서 즉각 자제시켜주시길 바란다. 국민·당원 여러분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후보자들은 표로 응징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