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한동훈 "당원 정보, 법적으로 보호…특검 '당원 명부 확보 시도', 정치적 악용 소지 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lhh@newsis.com /사진=이현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8/2025081412313630860_1.jpg)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시도한 것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적 악용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4일 SNS(소셜미디어)에 "지금 특검이 하는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강제수사 대신 당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으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전날인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국민의힘 측의 완강한 거부로 집행에 실패했다. 특검은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원 명부를 확인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정당의 당원 정보는 당에서조차 공개하면 형사처벌 받을 정도로 강력히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어떤 국민이 당원인지 아닌지가 공개되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막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당원들은 자신이 당원인지 여부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당의 공당으로서의 약속을 믿고 우리 당에 가입해주셨다"며 "그 약속은 가볍지 않고 공익적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번 특검은 다른 특검과 달리 우리 당의 경쟁상대인 당들끼리만 정한 특검"이라며 "경쟁 정당에서 정한 특검에서 우리 당의 당원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정치적 악용 소지가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