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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다녀온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최대 요인은 이재명 리스크"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무능 외교 국격 실격 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대미 관세협상 등에서 정부·여당의 무능이 드러났다고 비판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특위를 띄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뉴욕 증권거래소 한국투자설명회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대통령이 뉴욕 증권거래소까지 찾아가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최대 요인인 북핵을 전 세계에 홍보한 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금요일의 코스피 폭락과 환율 폭등은 관세 협상 실패에 더해 이재명 실언이 크게 일조했다는 분석"이라며 "이쯤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최대 요인은 이재명 리스크"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무능한 정부의 관세 협상 실패로 인해 자동차, 철강,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까지 막대한 관세를 부담하며 타격을 받게 됐다"며 "이런 상황인데 이재명은 뉴욕 출장에서 단 한 번도 트럼프를 만나지도 못했다. 트럼프 초청 리셉션장에 145개국 정상이 참석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 자리에 없었다. 이쯤 되면 피해 다닌 것인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조직 '더민주혁신회의'를 두고 "반미 감정을 부추겨 국면을 전환해보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관세협상 실패 전 과정을 되짚어보고 진상을 규명해 향후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실적 대응 방안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정권 외교는 실용 외교 아닌 실패 외교, 국익 중심 외교가 아닌 사익 챙기기 외교, 현장 외교가 아닌 노쇼 외교"라면서 "관세 협상은 벼랑 끝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반미감정을 자극하고 정쟁에 악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외교는 반미 감정에 불붙이려는 과거 학생 운동권의 낡은 이념 편향 외교"라고 했다.
또 "무능하면 솔직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감언이설과 거짓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고만 한다"며 "더 이상 이런 짓 못 하도록 감시하고 참담한 진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정부는 실용 외교를 국정 목표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국익도 실용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오히려 김칫국 외교, 자중지란 외교, 마이너스 외교, 소음공해 외교로 국민의 우려를 키우고 국격을 추락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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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태 전 의원은 "이재명이 내세운 비핵화 3단계 구상과 END(교류 Exchange· 관계 정상화 Normalization·비핵화 Denuclearization) 제안 문제점을 말하겠다. END 제안은 북핵을 용인하겠다는 굴종 선언"이라며 "국제 제재를 무력화하고 북한에 '핵을 가지면 협상력이 커진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굴종 선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