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검의 칼, 국민의 심장 겨눠…국민이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장동혁 "특검의 칼, 국민의 심장 겨눠…국민이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정경훈 기자
2025.10.10 17:19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양평군 공무원 A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조폭 같은 특검이 미쳐 날뛰어도 모두가 침묵하는 그런 나라, 억울하게 죽어가도 그저 침묵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특검의 칼은 국민의힘을 지나 국민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고 말씀드렸다"며 "어쩌면 이미 결정적인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국민께 호소드린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국민께서 지켜주셔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고인이 남긴 진술서를 읽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며 문서를 낭독했다. A씨는 해당 문서에 '처음 조사 받는 날,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기억이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 '진술서 내용도 임의로 작성해 답을 강요했다' '나름대로 주민을 위해 공무원 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다 귀찮고 자괴감이 든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고인의 고백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이 사법농단 사건으로 판사들을 짓밟을 때 제가 서울중앙지검 검사실에 출석해 조사받고 새벽 3시에 집에 도착해 느꼈던 것과 똑같은 감정"이라며 "고인의 진술서 한 장이 무너지는 대한민국, 더 이상의 희생, 특검의 망나니 칼춤을 막는 거룩한 희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4분쯤 경기 양평군 양평읍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양평군청 소속 사무관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연락이 두절된 뒤 집으로 찾아온 동료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공흥지구 관련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가족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