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숨진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에 끌어들이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양평군 공무원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인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4분쯤 경기 양평군 양평읍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양평군청 소속 사무관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연락이 두절된 뒤 집으로 찾아온 동료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공흥지구 관련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가족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중기 특검 강압 수사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조폭 같은 특검이 미쳐 날뛰어도 모두가 침묵하는 그런 나라, 억울하게 죽어가도 그저 침묵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고 말씀드렸다"며 "어쩌면 이미 결정적인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국민께 호소드린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국민께서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