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경주서 한미 정상회담…트럼프, APEC 본행사 불참할듯"

조현 외교장관 "경주서 한미 정상회담…트럼프, APEC 본행사 불참할듯"

조성준 기자
2025.10.13 17:32

[the300][2025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1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13.

조현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한국을 방문,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APEC 정상회의 본행사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정상회의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답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가 정상회의 주간이며 31일~11월 1일이 정상회의 본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한 뒤 당일 혹은 다음 날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선 "그것은 아마도 경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회담이 약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의 장소에 대해서도 "경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외교부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방한해 가능한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본다"며 APEC에 참석하는 여타국 정상들과도 의미 있는 외교 일정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방한에서는 지난 8월 우리 정상의 워싱턴 방문 시 구축된 양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미 간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우리 정부 출범 5개월 이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의미에 걸맞은 예우와 충실한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