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주한영국대사 만나 "이재명 정부, 北 러시아 파병에 미온적"

장동혁, 주한영국대사 만나 "이재명 정부, 北 러시아 파병에 미온적"

박상곤 기자
2025.10.28 12:04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0.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북한 핵 문제 등과 관련한 영국의 협력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크룩스 대사를 접견해 "크룩스 대사는 주북영국대사로 평양에 주재하면서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신 경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영국은 북한 핵 폐기와 인권 증진 위해 협력해야 할 매우 핵심적인 유사 입장"이라며 "(북한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한 점에 대해 강력히 규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언급하며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젊은 병력을 보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김정은 정권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에 위치한 국가가 유럽 전쟁에 관여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다"고 했다.

장 대표는 "한국 정부가 이전 (윤석열) 정부보다 다소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북한이 직접 러시아를 도와 유럽 평화 위협하는 건 영국에게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영국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부인이 경북 안동 출신인 크룩스 대사가 최근 명예 안동시민이 된 것을 언급하며 "안동의 사위"라고 부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달 1일 국민의힘과 국제민주연맹 자매 정당인 영국 보수당의 마크 가니어 하원 의원과 바로네스 커피 상원의원이 방한해서 국민의힘 젊은 의원들과 기후변화와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제로 교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다양하게 양국의 관심 주제와 관련해서 정당 간 교류가 심화된다면 분명 양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5.10.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크룩스 대사는 장 대표와 69년 '닭띠' 동갑이라며 "특별히, 긴밀히 협력할 수 있고, 활발한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크룩스 대사는 "한국과 영국은 여러모로 비슷한 나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건설적인 야당의 역할이 민주주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 야당에 한영 협력,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언급했던 공통의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유럽뿐 아니라 한반도를 위협하는 행위를 영국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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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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