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구 20명 중 1명 '귀화·이민' 외국계…수도권 집중

한국인구 20명 중 1명 '귀화·이민' 외국계…수도권 집중

세종=최민경 기자
2025.12.08 12: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일 부산진구청 백양홀에서 열린 다문화음식 및 문화체험 '너와 나 우리를 그리다'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전통 의상과 놀이 등을 체험하고 있다. 2025.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일 부산진구청 백양홀에서 열린 다문화음식 및 문화체험 '너와 나 우리를 그리다'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전통 의상과 놀이 등을 체험하고 있다. 2025.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56.8%가 경기 안산·화성·시흥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취업 목적 외국인 증가와 농어촌 지역 계절근로 인력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전년 대비 13만4000명(5.2%) 증가한 27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5180만6000명)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이주배경인구 중 외국인은 204만3000명(75.2%), 내국인은 67만2000명(24.8%)이었다. 내국인 구성은 △이민자 2세 38만1000명(14.0%) △귀화·인지 24만5000명(9.0%) △기타 4만6000명(1.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 24.3%, 20대 21.0%, 40대 15.4% 순이었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81.9%로 조사됐다. 20대는 전년 대비 4만2000명(8.0%)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주배경인구 성비는 110.7로 남성 비중이 높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외국인 증가는 취업이나 유학생 위주로 많이 들어오고 있고 고용허가제 규모 확대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54만2000명(56.8%)이 거주했다. 시도별 비중은 △경기 32.7% △서울 17.5% △인천 6.6% 순이었다. 시군구는 △안산 11만3000명 △화성 8만5000명 △시흥 8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총인구 대비 비율은 전남 영암 21.1%, 충북 음성 19.9%, 안산 16.1%가 가장 높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에 취업 목적 외국인이 많고 농어촌은 계절 취업 인구 증가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에는 3개월 이상 근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포함됐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3만8000명(27.2%)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외국인은 37만2000명(50.3%), 내국인은 36만6000명(49.7%)으로 나타났다. 부모 국적 기준으로는 베트남 27.2%, 중국 16.5%, 중국(한국계) 12.0% 순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0대 청소년 증가 이유에 대해 "이민자 2세가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연령이 올랐다"며 "가족 형성으로 자녀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처가 이주배경인구 전체를 포괄하는 등록센서스 기반 통계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탈주민·국적판정자·판정인의 자녀까지 포함한다. 연령도 제한 없이 전연령을 포괄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기존 통계는 포괄 범위에 제한이 있어 누락되는 계층이 있었다"며 "이번 통계는 사각지대에 놓인 정책 대상 발굴과 교육·언어지원·아동청소년 등 사회통합 정책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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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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