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언주 "통일교 특검? 불필요…한동훈·이준석 특검 출석부터"

與이언주 "통일교 특검? 불필요…한동훈·이준석 특검 출석부터"

김도현 기자
2025.12.15 09:53

[the300]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통일교) 특검이 이야기되려면 수사 진행이 잘 안되거나 권력 개입 등으로 인해 수사가 외압을 받아 중간에 막히거나 하는 등의 여지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로선 특검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15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의힘·개혁신당 등이 통일교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냔 진행자 물음에 "지금은 (외압 등 특검 도입 필요 정황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단호하고 확실하게 수사하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여권에서 통일교 연루 인사로 처음 거론됐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선 "(전 전 장관) 본인도 '국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러난다'고 말한 것처럼 혐의를 인정해서 물러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전 전 장관이) 알리바이 등을 입증하는 단계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중요한 것은 이번 수사로 인해 해수부 부산 이전 등 업무에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는 점"이라며 "(전 전 장관도) 이재명 대통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건·출국금지까지 된 만큼 외압 없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확실하고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통일교 논란은 김건희 특검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통일교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의 정권 유지·획득 과정에서 건진법사 등으로 하여금 여러 종교단체를 동원하다가 (통일교 문제가) 나온 게 아니냐"며 "가만 보면 (야권에서) 통일교 특검을 유달리 강하게 주장하는 두 분이 계시는데 그게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과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라고 지목했다.

이 최고위원은 "두 분은 수사 중인 부분에 대해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단순히 곁다리로 작은 사건의 참고인으로 (특검의 소환 요구를 받은 것이)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 이후 특검팀은 한 전 대표에게 오는 18일 출석을 재차 통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과거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 대표에게도 오는 18일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대표가 이에 유감을 표하며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 최고위원은 "통일교는 윤석열을 지지했다.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쪽에 줄을 대려다 결국은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한 종교"라며 "자신들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무슨 낯짝으로 (통일교 특검 도입을 운운하는지) 웃기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첫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및 서울 용산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대상에는 전 전 장관 자택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전 전 장관 사무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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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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