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 "김병기 소명 기회 줘야…이혜훈 청문회는 기간 상관없이"

與 박정 "김병기 소명 기회 줘야…이혜훈 청문회는 기간 상관없이"

오문영 기자
2026.01.06 09:59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소명할 기회는 줘야 한다"고 밝혔다. 보좌진 갑질 논란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우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3선의 박 의원은 지난 5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며 "적어도 소명할 기회는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원내대표가 같은 날 "제명당할지언정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본인이 소명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강하게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이해해야 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후 진행자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어차피 제명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그래서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하고 있다"며 "그런 문제(의혹)들은 추정이고 확실한 것이 없으니까, 포괄적으로 조사하다가 그런 부분이 (사실로) 밝혀지면 적극적으로 직권 조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고 나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맞다"며 "처음에는 의혹으로 시작해서 사실로 드러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때 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단 의혹을 직접 듣고도 묵인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서울 동작구) 전직 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 돌려줬단 의혹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선 "강선우 의원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당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퇴했다. 따라서 이 후보자도 인사청문회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 의혹 제기만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청문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바람직하다. 국민들이 또 다른 면을 볼 수도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이 내려진다면 본인이나 정부가 결단할 문제"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하루가 아닌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선 "기간에 상관없이 (의혹의 사실 여부가) 밝혀질 때까지 해야한다. 대신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퇴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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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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