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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에게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걸맞춰서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또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창 총리를 만나 "지난 10월 그리고 11월, 두 번의 다자회의에서 총리님과 만났다. 이제 세번째로 총리님 만나게 되는데 정말로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주간과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간에 리창 총리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서, 말씀하신것처럼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시면서 또 민생 안정을 담당하고 계신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 "민생과 평화에 입각하여 한중 관계 발전시켜나가는데, 총리님께서도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중)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며 "한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이 깊어 좋다는 뜻"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마 중국도 같은 말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총리님과 무려 세 번째 만나는 자리"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정말 오랜 친구간처럼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이번 만남이) 한중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6.01.06.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613425578769_2.jpg)
리창 총리도 "양국은 각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반드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안다"며 "중국은 시종일관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고 중환관계 우호를 전제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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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재명 대통령님과 더 솔직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집권 3기'를 연 2022년 중국 제 20차 당대회를 통해 선발된 인사로, 리커창 전 총리의 후임자다. 중국 국무원 총리는 국가주석에 이은 2인자로 통한다.
리창 총리는 중국 저장성 성장(2013~2016년), 상하이시 당서기(2017~2022년)을 지냈다. 리창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당서기를 지낼 때 그의 비서실장격인 저장성 당위원회 판공청 주임을 지내 시 주석의 복심으로도 불린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정치적·우호적 신뢰와 민생·평화를 중시하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상하이로 이동해 1박2일을 머문 뒤 오는 7일 귀국한다. 상하이에서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