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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1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1308232838560_1.jpg)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정치와 사법 제도를 망가뜨리는 거악 앞에서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 대표와 만나 "지금은 자신들의 허물을 뭉개는 데 매진하는 부패한 권력을 지적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시간이 없다. 통일교 로비 의혹이 공소시효 다다랐고 대장동 돈은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그래서 그들이 시간을 끄는 것이다. 국민이 잊길 기다리는 것이다. 잊으면 그들이 이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게 제안한다. 김병기·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찰 항소 포기 경위 규명.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함께 추진하자"며 "누가 진짜 야당인지, 누가 부패한 권력의 편인지, 국민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특히 "대장동 일당의 마지막 1원까지 환수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날까지, 그리고 부정한 정치자금을 수수한 자들이 합당한 수사와 처벌을 받을 때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야권 연대 제의를 거절한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연대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오늘 이 자리에 조국혁신당은 함께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신 이유가 무엇이었겠나.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라고 주신 것 아니었나. 기득권의 비리를 척결하라고 주신 것 아니었나"라고 했다. 아울러 "부패한 권력이 빨간 정부인지 파란 정부인지 가려서 편파적 대응을 하라고 표를 준 국민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억원짜리 공천 거래 녹취록이 있고 5579억원이 증발한 계좌가 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흘러간 통일교 돈이 있다"며 "명백한 정권의 부패 앞에서 야당이라면 어떻게 특검 공조를 거부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저와 장동혁 대표의 제안에 조국혁신당은 이해하기 어려운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일관했지만 다시 재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저는 조국혁신당이 비례위성정당으로 의석을 얻은 다른 민주당 2중대, 3중대, 4중대 정당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이 제안을 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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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결국 다르지 않다면, 저는 크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종속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