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0208462222131_1.jpg)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하시면 어떻겠나"라고 비판했다. 연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제를 띄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2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하라는 거냐"...李 대통령 정조준한 국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기사에는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한 내용과 이 대통령을 향해 "정책을 차분히 설명하기보다 공포부터 조장한다. 주거 선택과 자산 형성을 단속 대상으로 몰아붙이는 방식으로는 집값 과열을 잡을 수 없다"고 날을 세운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또 이 트윗에 앞서 '개포 4억 낮춘 급매 나와..."좀 더 지켜보자" 거래는 아직'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게재했다. 기사 게재 외 이 대통령의 다른 메시지는 없었지만 최근 이 대통령이 집 값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연일 표명 중이고 정부의 1.29 부동산 공급대책이 나온 후인 만큼 그 영향을 지켜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집 값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발언을 SNS를 통해 이어가는 중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날벼락 운운하며 정부를 부당하게 이기려 하지 말고 그나마 우리 사회가 준 100일이나 남은 (양도세) 중과세 감면 기회를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누구나 알듯 나라가 위기인데 우리 스스로 만들었고 고칠 수 있는 위기는 이제라도 고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해마다 연장돼 왔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제도를 올해 반드시 끝낸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에는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코스피 5000),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며 "수 십 년에 걸쳐온 부동산 불패 신화를 깨고 집 값을 안정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렵겠냐만 계곡정비나 주가 5000 달성보다야 더 어렵겠느냐"고 적어 집 값 정상화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피력했다.
독자들의 PICK!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론화시키고 있는 의제에 야당과 서울시도 참전하는 양상이다.
정부의 최근 주택공급 대책에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골프장(태릉CC) 등 부지 활용 방안이 담긴 것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릉CC는 13%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직접 포함돼 있고 세운지구는 그 범위 밖"이라며 "태릉CC가 될 수 있다면 세운지구도 될 수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가 보이는 행태가 이중잣대인 만큼 이 기회에 정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대통령께서 정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이냐"며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더니 갑자기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다며 불가능할 것 같냐'(고 한다)"고 했다.